당대불패, 대통령배 4년연속 V 도전

입력 2013-1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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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불패. 사진제공|한국마사회

10일 제9경주서 ‘지금이순간’ ‘경부대로’와 빅매치

최강 국산마 ‘당대불패’(부경·6세 수말·유병복 감독)’가 한국경마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KRA한국마사회는 국내 최고상금인 7억원(우승상금 3억8500만원)이 걸린 제10회 대통령배(GI) 경주를 10일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개최한다. ‘대통령배’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내로라하는 국산 경주마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당대불패’의 대통령배 4년 연속 우승 여부다. 이번에 우승하면 한국경마 사상 첫 상금 30억원을 돌파한다. ‘당대불패’는 대상경주 10승 등 지금까지 상금 29억8598만원을 벌어들였다.

사실 부상만 없다면 ‘당대불패’의 상금 30억원 돌파는 좀더 빨라질 수 있었다. 2월 부산일보배에서 우승할 때만 해도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상금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당대불패’는 5월 ‘국제신문배’ 경주 중 앞다리를 다쳐 4개월 동안 재활의 공백기를 가졌다. 9월 ‘오너스컵’으로 복귀했지만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지 못하고 2위에 그쳤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번 대통령배의 우승 예상마로 ‘당대불패’를 선뜻 꼽지 못하고 있다.

‘당대불패’의 대통령배 4연패를 저지할 유력마로 ‘지금이순간’(서울·4세 수말·지용철 감독)과 ‘경부대로‘(부경·4세 수말·오문식 감독)가 꼽힌다.

서울경마공원의 간판 ‘지금이순간’은 올해 4세로 최전성기를 맞아 무결점 경기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우승을 포함해 6연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6월 제주특별 자치도지사배(GⅢ)를 제패하며 상반기 서울-부경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부대로’는 9월 ‘오너스컵’에서 ‘당대불패’를 제치고 우승한 경주마다. 2000m 우승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이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주 초반 중위권 안착 후 막판 뒷심을 발휘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높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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