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상륙…1300만명 강풍-폭우-해일 ‘공포’

입력 2013-11-08 10: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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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상륙

‘필리핀 슈퍼태풍’

슈퍼태풍 ‘하이옌’이 8일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해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올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인 하이옌이 이날 오전 4시 40분경 루손섬 남동부 알바이와 소로소곤, 카탄두아네스 주(州) 등 중부지역에 상륙했다”고 전했다.

하이옌은 현재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235㎞에 달하는 슈퍼태풍으로, 반경 600㎞ 이내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또 해안지역 저지대 지역에 사는 주민 170만 명 가량도 최고 2.1m에 달하는 폭풍해일에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알바이 주에서만 6만3000 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고, 각급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한편 제30호 태풍 ‘하이엔’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제비’를 의미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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