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공식입장 “활동 의상 아냐…노이즈마케팅 벌일 이유 없다”

입력 2013-11-25 09:24:0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레용팝 공식입장’

그룹 크레용팝이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클로버Z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크레용팝의 ‘꾸리스마스’ 의상이 일본 아이돌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의 한 멤버가 착용했던 의상과 유사하다는 의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하겠다”고 표명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주는 상징적 이미지가 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본뜬 의상은 그 상징적 이미지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녹색 잎, 눈, 각종 장신구와 트리 꼭대기의 별 등은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크리스마스트리가 가진 상징적 이미지의 구성요소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레용팝이 화보 촬영 시 착용했던 의상은 이러한 크리스마스트리의 상징적 이미지를 그대로 형상화했다. 일반적인 콘셉트의 특정 이미지에서 비롯된 디자인은 서로의 유사성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크레용팝 측은 노이즈 마케팅 의혹과 관련해 “크레용팝은 길거리 공연부터 시작해 숱한 어려움을 겪으며 이제 겨우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됐다. 크레용팝의 이미지를 훼손하면서까지 노이즈마케팅을 벌일 이유가 없다.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모모이로클로버Z를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한차례 겪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지가 생명인 아이돌 그룹을 의도적으로 다시 표절에 휘말리게 할 기획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18일 화보 촬영 시 공개한 트리 의상은 ‘꾸리스마스’ 활동 의상이 아니다”며 ‘꾸리스마스’라는 곡으로 활동시 입게 될 의상은 현재 완성단계이며, 헬멧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크레용팝 공식입장’ 크롬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