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S COLUMN] 다리가 터질 것처럼 아프면 척추관협착증 의심을…

입력 2014-01-0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강남베드로병원 신병욱 원장

날씨가 추워지면서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더욱 고통스럽다. 바깥 기온이 내려가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과 조직이 더욱 수축되어 극심한 통증이 오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인체 노화로 인해 척추 주변의 조직들이 불필요하게 비대해지고 이에 따라 척추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척추질환이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선천적인 경우 보통 30∼40대에 척추관협착증 증상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50∼60대에 증상이 본격적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후천적으로는 나쁜 생활자세 습관, 허리근력의 부족 등의 이유로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기 쉽다.


● 다리가 터질 것처럼 아프고 저려…조기치료 중요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걸을 때 심해지는 다리 통증이다. 다리가 터질 것처럼 저리고 당기는 것이 대표적인이다. 이러한 증상은 좁아진 척추관으로 인해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이 압박 받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다리 방사통이나 신경증세가 현저하게 나타나기 전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척추관의 협착 정도가 심해지고 이로 인해 신경유착이나 부종, 염증 등이 발생하여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척추관협착증 경막외신경성형술로 치료…30분 이내 시술 끝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에서는 척추관협착증을 수술 없이 비수술 치료를 통해 치료하고 있다. 이 중심에 있는 치료법이 바로 경막외신경성형술이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부분 마취 후 실시간 영상증폭장치(C-arm)를 통해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관찰한 후 약 2mm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시술한다. 피부 절개 없이 꼬리뼈를 통해 삽입되기 때문에 시술 과정에서 흉터나 출혈에 대한 우려가 없다.

이와 함께 특수약제를 병변 부위에 주입하여 신경유착이나 염증을 제거함으로써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한다. 이러한 경막외신경성형술은 30분 이내의 짧은 시술시간과 빠른 회복기간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치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어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깊어지는 주름살과 함께 좁아지는 척추관협착증, 증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올바른 허리건강관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신병욱 원장|척추디스크 전문·퇴행성 디스크 전문·척추관협착증 전문·대한 신경외과 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