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유여행, 어디로 갈까?

입력 2014-07-1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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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파리 샤이오궁 강추
나이아가라 폭포 등도 죽기 전 꼭 가봐야할곳


휴가철을 맞아 자유여행이나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스로 일정과 계획을 꾸미는 자유여행은 적극적인 정보수집과 약간의 용기만 있다면 남들 다 가는 뻔한 장소를 피해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내일투어가 고객 선호도를 바탕으로 각 지역별로 요즘 떠오르는 5곳의 명소를 추천했다.


● 유럽…알람브라 궁전서 ‘파리 인증샷’의 명소 샤이오궁까지

우선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La Alhambra·사진)을 베스트 명소로 추천했다. 스페인의 고도 그라나다의 대표 관광지다. 14세기에 유수프 1세와 아들 무하마드 5세가 대를 이어 지은 궁전으로 이슬람 양식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파리에서는 샤이오 궁(Palais de Chaillot)을 꼽았다. 2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궁전 자체도 멋있지만 무엇보다 에펠탑과 일직선상에 위치해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에펠탑 전체가 가장 예쁘게 나오는 ‘파리 인증샷’의 명소다. 영화 ‘카모메 식당’의 무대였던 핀란드 헬싱키의 카빌라 수오미(Kahvila Suomi)도 요즘 북유럽 여행객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 중 하나다. 유럽의 베스트 여행지 스위스에서는 알프스의 영봉 티틀리스를 올라가기 위해 꼭 거치는 엥겔베르그가 있다. 전형적인 스위스의 작은 마을로 아기자기한 풍경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가슴 설레는 남다른 체험을 원하면 터키 카파도키아 열기구 투어도 좋다. 새벽 일출과 함께 펼쳐지는 웅장한 카파도키아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여행객의 필수 코스다.


● 동남아…구석구석 뒤지는 재미, 홍콩 소호

짧은 일정으로 갈 수 있는 동남아에서는 홍콩의 소호를 여행계획에 잡아보자. 쇼핑, 음식, 나이트라이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국적인 레스토랑과 예쁜 카페, 작은 상점들이 가득하다. ‘꽃보다 할배’의 여행지였던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101타워에 있는 스타벅스도 가볼만한 곳이다. 35층에 있는 이곳은 31층에서 출입카드를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실내는 평범하지만 전망이 기막히기로 유명하다. 150m 높이에 있는 인피니티 풀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그림같은 풍광으로 국내 TV광고에 등장했던 베트남 하롱베이 등도 동남아 여행의 명소다.


● 미주…뉴욕 타임스퀘어와 나이아가라 폭포

미주 지역에서는 역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뉴욕의 상징, 타임스 스퀘어가 추천 명소다. 지구상의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는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벨라지오 호텔의 화려한 분수쇼를 놓치면 안 된다. 이외에 미국 애리조나의 그랜드캐년,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랜드, 영국 BBC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곳’ 중 하나로 꼽은 나이아가라 폭포 등을 추천했다. 내일투어 김영미 대리는 “여행에서도 개성과 나만의 즐거움을 추구하다 보니 영국의 맨체스터, 리버풀, 첼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 인기 구단의 경기를 보는 ‘축구 투어’나 오사카, 방콕 등에서 관광지보다 맛집 중심으로 코스를 짜는 ‘먹방 투어’ 등도 요즘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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