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남중, 발달장애인 위한 돋음음악회

입력 2014-07-13 1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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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김남중이 18일 서울 삼성동 한국 문화의 집 코우스홀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연주회를 연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키고 복지, 교육 제도개선에 힘들 보태기 위한 돋음음악회의 일환이다. 돋음음악회는 1997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매월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열리고 있다.

이번 서울공연 연주자로 나서는 김남중은 ‘활이 춤춘다(Dance on the Viola)’라는 주제로 피아니스트 이재완과 호흡을 맞춰 슈만의 환상모음곡, 비외탕의 비올라 소나타, 비틀즈의 ‘오브라디 오브라다’ 등을 연주한다. 인기 TV 프로그램 ‘댄싱9’의 이루다, 국립발레단 수석발레리노 정영재와의 협연도 펼쳐진다.

김남중은 “발달장애를 갖고 계신 분이나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편견없이 세상과 어우러져 사는 삶”이라며 “이번 연주회가 대중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비올리스트 김남중은 그동안 탈북청소년, 미혼모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다채로운 연주회를 열어왔다. 오는 11월 11일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뉴욕 콘서트 아티스트 재단 초청으로 독주회를 개최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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