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박준형 “이틀 동안 입맛 뚝…제대로 못 먹지도 못했다”

입력 2015-06-26 16: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46)이 품절남이 됐다.

박준형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그는 “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이틀 동안 음식도 제대로 못 먹었다. 입맛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준형은 “여자친구 집에서 떡을 보내줬는데 일단 두고 피자를 시켜 먹었다. 그리고 짜장면을 먹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 먹고 나니 속도 더부룩하고 잠도 안 오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새벽 3시에 돼서 떡을 먹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타격이 크더라”며 “원래 변비인데 아침에 약을 먹고 이제야 말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어젯밤 꿈에 하얀 고양이가 나왔다. 까만색이 아니라서 천사인가 싶었다.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준형의 예비신부는 13세 연하의 항공사 승무원으로 두 사람은 2년여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손호영이 맡았으며 축가는 신랑인 박준형을 포함해 god 전 멤버가 부른다. 주례는 생략하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박준형은 1998년 god의 멤버로 데뷔했으며 2005년 god 7집 활동 후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스피드 레이서’ 등에 출연하면서 현지에 머물다 2013년 god 재결성을 계기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룸메이트’ ‘오늘부터 출근’ ‘애니멀즈’ 등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