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관광개발, 성지순례 당일 여행상품 론칭

입력 2015-07-05 17: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코레일관광개발은 프란체스코 교황이 방문한 충남 당진 솔뫼성지, 서산 해미읍성 등 성지순례 코스를 돌아보는 당일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

매일 출발하는 이 상품은 오전 7시 30분 서울역(서부역) 집결 후, 버스에 탑승하여 아산의 공세리 성당으로 출발한다. 한국 천주교회에서 아홉 번째이자 충청지역 초창기 천주교회로 설립된 공세리 성당은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144호로 등록되었다. 2005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될 만큼 각종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의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소나무가 우거진 작은 동산이라는 뜻을 가진 당진 솔뫼성지는 한국인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2014년 8월 교황방문과 함께 천주교 유적지로는 최초로 국가사적 제529호로 지정되었다. 교황방문을 기념하여 솔뫼성지 앞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로부터 꽃을 받고 있는 교황의 모습 등을 형상화한 동상을 볼 수 있다.

천주교 박해성지로도 유명한 서산 해미읍성은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조선시대 대표읍성이다. 프란체스코 교황이 방문해 아시아 천주교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전국 최대 순교성지로 2015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성지순례를 마치고 젓갈과 제철 해산물로 유명한 충남 서부권 최대의 시장인 서산동부시장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