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페스티벌 등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

입력 2015-07-14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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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을 벌인다.

우선 한국관광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해외 언론인을 초청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적극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8월까지 100명 규모의 중국 언론인을 초청하고, 일본 시장에서도 100여명으로 구성한 여성기자단 방한취재를 실시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9개국 50여명의 언론인을 초청할 계획이다.

해외 여행업계 사장단도 초청한다. 7월 말 180명 규모로 중화권 주요여행사 대상 테마상품 기획 초청하고, 이어 중국 주요 여행사 사장단 초청,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 초청, 동남아지역 Safe Korea 팸투어, 미국 여행업자 초청 메가팸투어(40명 규모) 등 10월까지 세계 각국 총400여명의 여행업자들을 초청해 방한상품 개발을 독려할 계획이다.


● K-팝 스타 총출동….8월 초 서울 시청앞 광장 대규모 페스티벌

해외 한국방문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대형 이벤트도 열린다. 정상급 K-팝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K-팝 페스티벌을 8월부터 10월 사이에 3회 개최해 방한 붐업을 조성한다. 첫 공연은 8월 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15 Summer K-POP Festival’이라는 타이틀로 열릴 예정이다. 이어 9월과 10월에 서울과 지방에서 대규모 K-팝 페스티벌을 잇달아 개최한다.

이오 함께 미국 뉴스채널 CNN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주요국가의 현지매체를 통해 한국여행의 안전성과 함께, 음식, 명소, 한류 콘텐츠 등을 홍보한다. 내국인 대상으로도 여행심리 회복을 위한 TV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하고 8월부터 국내여행 촉진 광고를 TV를 통해 방영한다.


● 해외 로드쇼, 한국문화관광대전 등 대형 이벤트 개최

해외에서는 현지 로드쇼와 소비자 대상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가가치 높은 관광산업 분야인 MICE에서는 7월~9월 기간 중 MICE 홍보 해외광고와 더불어 MICE 전문 언론인 초청사업이 추진되며, 북경, 방콕, 싱가포르, 라스베가스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MICE 전시박람회에도 참가한다.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로드쇼도 8월부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실시한다. 8월 중 김포공항 입국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 로드쇼가 준비될 예정이며, 런던, 시드니, 쿠알라룸푸르, 도쿄, 자카르타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관광 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해외지사가 주축이 되어 8월 런던을 시작으로 9월에는 뉴욕과 중국 광저우, 10월에는 방콕과 도쿄 등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 이 행사들에는 한류스타들도 대거 참여한다.


● 해외항공사와도 공동 마케팅 추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와는 물론, 싱가포르항공, 케세이퍼시픽, 베트남항공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10여 개 국가에서 항공사들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무료항공권 증정 이벤트, 무료 수화물 제공, 단체객 특별할인, 국내 면세점, 백화점 등의 할인쿠폰 제공 등을 통해 방한 수요를 육성한다.

이밖에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7월 중에 중국인 대학생 서포터즈 그룹인 한유기 등 주한 외국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병원방문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8월에는 전국 10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라인 의료관광대전을 연다. 10월 카자흐스탄에서 한국국제의료관광 컨벤션 개최 및 러시아 해외 유명인사를 활용한 한국 의료관광 특화 프로그램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침체된 방한 관광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이번 100일 작전에 한국관광공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8월 일본 오봉절, 9월21일경 일본 실버위크, 10월초 중국의 국경절 등을 계기로 메르스로 위축된 방한수요를 완전히 원상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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