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박세필, 매머드 복제 핵심기술 소유권 두고 법적분쟁

입력 2015-07-16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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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박세필, 매머드 복제 핵심기술 소유권 두고 법적분쟁

‘황우석-박세필’

황우석과 박세필이 매머드 복제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소유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 검찰과 생명과학계에 따르면 황우석 박사는 지난달 18일 박세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교수, 정형민 건국대 줄기세포교실 교수, 김은영 미래셀바이오 대표 등 3명을 횡령과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시베리아의 얼음 속에 파묻혀 있던 매머드 조직에서 세포를 되살려 분화시킴으로써 매머드 복제에 가장 중요한 기술 확보에 성공했는데, 이 기술의 소유권이 황우석, 박세필 서로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황우석 박사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지난 14일에는 정형민 교수와 김은영 대표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박세필 교수도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생명과학계는 복제 전문가 황우석과 박세필의 소송에 대해 논문으로 발표해 과학적 평가를 먼저 받을 일이지, 서로 소유권을 주장할 일은 아니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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