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차타워 2개동 신축, 20일부터 운영

입력 2015-07-19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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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성수기가 되면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았던 인천국제공항의 고민이 풀릴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성수기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장기주차장 주차타워를 신축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3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센터 인접구역에 2810면의 주차타워 2개동을 신축했다. 신축 주차타워를 이용하려면 장기주차장으로 진입해 안내표지에 따라 주차 후 도보로 교통센터를 거쳐 여객터미널로 이동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개항 이후 주차수요가 연평균 5.4%씩 늘면서 성수기마다 주차전쟁이 벌어졌다. 지난해 단기주차장이 연간 185일, 장기주차장은 124일이나 만차 상태로 운영될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 교통시설 정상운영을 위한 특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할 정도였다.

주차타워 운영에 맞춰 장기주차장의 셔틀버스 정류장 2개소도 새로 만들어 여객터미널행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비상주차장 운영, 심야버스 확대, 공항철도 첫차 조기운영, 불법주정차 단속 CCTV운영, 여객터미널 전면도로 주차대행 전면금지, 주차대행 차량접수장 이전 등의 대책을 통해 교통불편 해소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 외곽주차장 추가조성, 주차요금체계 조정을 통한 수요조절, 각종 교통시설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해마다 급증하는 주차수요를 공항 인근지역 주차장 증설로 해결하기는 한계가 있어 자가차량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방안을 병행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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