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유라시아 역사문화기행 상품 론칭

입력 2015-07-30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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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관광개발은 ‘유라시아 친선특급’ 후속으로 유라시아 역사문화기행 철도여행상품을 본격 론칭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외교부와 코레일이 주최해 14일부터 8월2일까지 19박 20일 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출발해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모스크바를 거쳐 바르샤바와 베를린까지 5개국 10여개 도시를 방문하는 행사다.

코레일관광개발은 2013년부터 유라시아 횡단열차의 출발도시인 블라디보스톡 여행상품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유라시아 역사문화기행 철도여행상품은 러시아와 몽골의 주요 거점을 여행하는 상품으로 총 5개 코스로 구성했다.

1 코스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역이자 종착지인 블라디보스톡과 이상설 의사, 발해 옛성터, 고려인 역사센터 등 역사문화 탐방을 할 수 있는 우스리스크를 돌아보는 여정이다.

2코스는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와 함께 연해주의 보석으로 불리는 피단산의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다. ‘비단산’이라는 별명을 가진 피단산은 정상에 오르면 동해와 푸른 해변, 광활한 시베리아 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3코스는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크를 거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거점이자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루쿠츠크가 포함됐다.

4코스는 몽골의 울란바토르와 몽골 종단 열차를 탈 수 있다. 칭기즈칸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울란바토르에서는 승마를 비롯해 이동식 전통가옥 게르 캠프, 전통 음식 허르헉(양고기 수육), 별자리 관측 등 유목민의 삶을 체험하고, 몽골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테렐지 국립공원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5코스는 바이칼 호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여정이다. 이르쿠츠크 시내관광과 시베리아 횡단철도 구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꼽히는 환바이칼 관광열차에 탑승해 바이칼 호수와 함께하는 절경을 감상하고 바이칼 호수 내 가장 큰 섬인 알혼 섬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여행상품 예약 및 문의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와 콜센터(1544-7755)에서 가능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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