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성동일 “권상우, 대선 출마하는 사람보다 자기관리 철저”

배우 성동일이 권상우의 자기관리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성동일은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서 “권상우는 대선 출마하는 사람보다 자기관리를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상우가 아내 역인 서영희에게 안마해주는 장면이 있다. 반팔 티셔츠를 입어서 팔이 보이는 상황이었다. 근육이 너무 커서 감독님이 ‘근육에 힘주지 말고 해라’로 했을 정도”라고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옆에 있던 권상우는 “(내가 봐도) 팔이 이만하더라”고 쑥스러워했다. 그는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요즘 몸 상태가 최고”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으로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다.

권상우는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프로파일링 동호회 회장에 빛나는 ‘강대만’을 연기했다.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는 화려한 과거에도 불구 현재는 일개 형사로 좌천된 ‘노태수’ 역은 성동일이 맡았다.

‘어깨동무’와 ‘쩨쩨한 로맨스’를 연출한 김정훈 감독의 신작 ‘탐정: 더 비기닝’은 올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