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스타일리시한 학교생활을 위한 스쿨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야외활동은 물론 등하교 복장으로도 잘 어울리는 아웃도어 멀티제품들이 인기다. 발랄한 아웃도어 스쿨룩을 선보이고 있는 엠리밋의 전속모델 임시완(오른쪽)과 정은지. 사진제공|엠리밋
가을 신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의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다. 방학 동안은 아이들 먹거리 챙기기로 바빴다면 이제는 매일 아침 등굣길 옷차림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패션에도 민감하다. 크게 튀지 않으면서도 밖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깨를 펼 수 있는 멋진 스쿨룩을 연출해 보자. 전문가들은 “컬러로 통일성을 주고 슈즈와 백팩, 모자 등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포인트 아이템을 갖추면 등교 준비 끝”이라고 조언한다.
● 남아는 ‘네이비’, 여아는 ‘핑크’
남자아이라면 ‘네이비 컬러’가 스쿨룩의 정석이다.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티셔츠보다는 포멀한 데님셔츠가 낫다. 빈폴키즈의 ‘워싱 데님셔츠’는 적당하게 탈색된 워싱컬러가 멋스럽다. ‘네이비 7부 면 스판팬츠’를 함께 매치하면 딱이다. 허리 전체의 엘라스틱 밴드처리와 스트레치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편하다.
신발로는 크록스의 ‘범프 잇 슈 키즈’를 추천한다. 스니커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끈이 없는 슬립 온 스타일이다. 뒤꿈치가 올라와 있어 아이들이 신고 벗기에 편하다.
요즘 유행하는 ‘스냅백’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좋다. 브릭브릭의 스냅백은 액세서리 브릭을 활용해 정면 플레이트와 챙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다.
여자아이는 핑크다. 여러 브랜드에서 여아를 겨냥해 다양한 ‘핫핑크’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놀드파머 주니어의 ‘스트라이프 배색 카라 원피스’는 스트라이프와 솔리드 패턴의 배색에 소프트한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좋다. ‘아웃포켓 밴딩 스커트’와 매치하면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예쁜 스쿨룩 완성.
폴로키즈의 ‘배너 스트라이프 백팩’은 배너 스트라이프, ‘3’ 패치, 빅 포니 로고가 발랄한 폴로 스타일을 만들어준다. 전자기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헤드폰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상단 헤드폰 포트도 있다.
● 청소년·대학생 위한 멀티 아웃도어 스쿨룩
10∼20대 학생이라면 아웃도어와 일상에서 겸용할 수 있는 올어라운드 제품이 스쿨룩으로 좋다. ‘브로드픽 재킷’은 엠리밋의 스테디셀러이자 시그니처 제품.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기장과 4개의 포켓 디테일로 사파리 스타일을 살렸다. 어깨부분에 따뜻한 느낌의 울라이크 소재를 패치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엠리밋 ‘트래버스’는 학교가방으로 활용하기 좋은 멀티형 백팩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토트백이 패키지로 구성돼 있어 가방 하나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컬럼비아의 ‘코하스 바인즈 28’ 백팩은 스쿨백으로는 물론 경등산용 배낭으로 활용해도 되는 멀티 백팩제품이다. 가방 등판 쪽의 지퍼를 열면 노트북·마우스, 이어폰, 필기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비올 때를 대비해 레인커버가 내장됐다.
밀레도 스쿨룩 느낌을 살린 ‘트레이터 백팩’을 출시했다. 가벼운 반나절 산행과 평상시 백팩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마모트의 ‘아스펜 재킷’은 중·고·대학생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후드가 달린 싱글 트렌치형 재킷으로 캐주얼부터 포멀룩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심플한 색감과 카모플라쥬 패턴 포인트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내피나 재킷만 단독으로 착용할 수 있어 간절기에 실용적이다.
노스페이스의 ‘다이나믹 하이킹 5G BOA’는 편안 착용감, 경쾌한 색상으로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스쿨룩 연출에도 활용하기 좋은 신발 아이템이다. 초경량 엔지니어드 메쉬소재가 사용돼 쾌적하고 착화감이 뛰어나다. 끈 없이 다이얼로 죄고 풀 수 있는 보아클로저시스템을 장착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