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김상중 “선생님 싫다, 오빠라고 불러달라”

입력 2015-09-11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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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김상중이 선생님 소리가 싫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10일 첫 방송된 OtvN ‘어쩌다 어른’에서 서경석은 “난 몸은 어른이다. 하지만 마음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남희석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60살로 나왔다고 한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쩌다 어른’ 김상중은 “왜 우리는 어른이 된 것에 대해 긍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도 마찬가지다”며 “내가 20년 전에 처음 TV에 나왔을 땐 같이 하는 선배 연기자들에게 깍듯하게 대했다. 근데 어느 순간 촬영장에 가니까 나에게 ‘선생님 선생님’ 그러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상중은 “그래서 ‘어른이 됐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 선생님’ 하는 것이 싫다.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면 아무도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지금도 오빠라고 하는 작가나 PD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혜은은 “나도 싫다. 조명팀 스태프들이 나에게 선생님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누나라고 해. 선생님이라고 하면 뭐 안 줄 거야’라고 대놓고 말했다. 그제서야 누나라고 하더라”며 “김상중 선배님은 진중한 이미지가 있어서 오빠라고 못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어쩌다 어른’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담아낸 신규 프로그램으로,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그리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의사가 함께 한다.

사진|OtvN ‘어쩌다 어른’ 김상중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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