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설경구 “전작 군인과의 차별점, 분명히 있다”

입력 2015-09-15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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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과 전작과의 군인과 차별성을 설명했다.

설경구는 15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 기자간담회에서 ‘실미도’ ‘박하사탕’과 ‘서부전선’ 속 군인을 비교했다.

그는 “전작과의 차별점은 분명히 있다”면서 “‘실미도’는 최고 정예 부대의 북파공작원이었다. 그리고 ‘박하사탕’의 인물도 침투부터 망가지기 시작한 인생”이라고 밝혔다.

설경구는 “이번 ‘서부전선’의 남복은 가난한 인물로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지만 큰 꿈을 가진 사람이 전쟁에 던져졌을 때의 이야기”라며 “투철한 국가관 없이 그저 간절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꿈을 지닌 인물로 그렸다”고 말했다.

‘서부전선’은 농사를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아 866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감시자들’ ‘타워’ ‘해운대’ ‘실미도’ 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주연을 맡았다. ‘서부전선’은 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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