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민영 “파트너가 이렇게 어린 사람은 처음”

‘리멤버’ 박민영 “파트너가 이렇게 어린 사람은 처음”

배우 박민영이 7세 연하 유승호와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극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이하 ‘리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민영은 “저도 영화 ‘집으로’를 통해 처음 승호씨를 본 후 시청자와 관객의 입장에서 승호씨의 성장과정을 같이 본 사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옆에서 누님, 이모님 소리를 안 듣는 게 목표”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박민영 “상대 파트너가 이렇게 어린 분은 처음이다”라며 “항상 동갑내기 정도 파트너를 만나다가 처음으로 7살 어린 동생을 만났는데 그래서 오히려 말을 안 놓는다. 너무 동생으로 편하게 대하면 그게 아무래도 화면에 드러나지 않을까 싶어 지금은 이 어색함을 좀 더 즐기고 있다”며 유승호와 어색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는 나이가 없다고 하지 않나. 이 드라마에 점점 몰입하고, 캐릭터인 진우와 인하로만 보이면 멜로든 케미든 알아서 잘 흘러갈 거라 생각한다”고 멜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리멤버’는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 드라마로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 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