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대란 제주, 신라스테이 ‘자연재해 무료숙박’

입력 2016-01-25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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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과 폭설로 공항이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교통대란을 겪은 제주에서 호텔신라 업스케일 브랜드 신라스테이 제주가 실시한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는 항공기가 3일 동안 결항하면서 9만여명의 관광객이 발이 묶였다. 공항에서 운항 재개를 기다리며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예기치 못하게 늘어난 체류일정으로 부랴부랴 새 숙소를 찾느라 난리통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신라스테이 제주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추가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운영했다.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은 제주 출발 항공기가 기상악화나 자연재해로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출발이 지연된 고객들에게 무료 1박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태풍 찬홈으로 비행기가 결항했을 때 호텔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올해부터 투숙객이 체크아웃 당일에 제주발 항공기 결항하면 당일 객실 1박과 다음날 2인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연중 실시로 확대했다.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의 서일호 차장은 “주말인 23일과 24일 이틀간 비행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고객들을 위해 100실 정도를 제공했다”며 “원래는 결항 당일 1박만 제공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항공 결항이 길어져 원하는 경우 추가 숙박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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