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동물성 지방 음식 피해야

입력 2016-03-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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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이명기


미역·김·땅콩 등 전립선 비대 억제 도움

전립선은 방광 주변에 있는 밤톨 모양의 조직으로 전립선 액을 생산하는 생산한다. 전립선액은 사정 시 전입선 가운데에 나 있는 구멍을 통해 요도로 나오는 액체이다.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도록 액체 상태를 유지시켜 정자가 활발하게 활동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전립선 조직이 점차 커지면서 소변의 출구인 요도를 압박하는 것이 전립선비대증이다. 요도가 압박돼 좁아지면 각종 소변문제를 일으킨다. 방광에 자극을 받아 생기는 절박요, 요실금, 배뇨통, 빈뇨, 야간뇨 등이 그것이다. 또 배뇨지연, 약뇨, 잔뇨감, 단축뇨 등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전립선비대증을 단순한 노화성 질환이라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몰고 올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요독증, 요로감염, 요폐, 방광 결석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완전히 규명되지 못했다. 다만 남성호르몬의 비정상적 분비, 서구적 식습관, 유전적 요인, 당뇨병 및 고혈압 질환과 관계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맞춤형 치료로 면역체계를 높여 근본적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립선비대증의 맞춤형 치료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한방치료 중 하나인 탕약과 환약을 이용한 치료법이 있다. 탕약의 장점은 다양한 한약재를 사용하여 개개인의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효능으로는 혈류개선, 원기회복, 신진대사 활성화 등이 있다. 환약은 주로 원기를 보하고 양기를 돕는 약재들로 구성된다. 환약은 전립선에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정상화시켜 음경과 음낭의 냄새 제거와 배뇨장애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음식 중에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악화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것이 있다.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자극성 음식, 동물성 지방 음식, 술과 카페인 음료가 있다. 자극성 음식은 교감 신경을 자극하며, 동물성 지방 음식은 남성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전립선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미역, 다시마, 김, 굴, 땅콩 등이 있다. 이런 음식들은 아연 성분이 많은데, 전립선의 비대를 억제하고 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를 돕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지스한의원 강남점 이명기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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