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km 백두대간 그란폰도…1340명 완주

입력 2016-11-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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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의 사이클 동호인들이 상승고도 3500m의 산악도로 120km 거리를 6시간 내에 돌파하며 사이클 기량과 체력, 인내를 테스트했던 제4회 백두대간 그란폰도. 참가자들이 코스 완주를 목표로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이형모·김혜미 씨 남녀부 1위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10월29일 개최한 ‘제4회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2000명의 사이클 동호인들이 동양대학교∼옥녀봉(650m)∼저수령(850m)∼죽령(700m)을 지나 동양대학교로 들어오는 코스였다. 참가자들은 상승고도 3500m 의 산악도로 120km를 6시간 내에 들어오는 코스에서 자신의 기량과 체력, 인내를 테스트했다. 축제로 펼쳐진 대회 결과, 1340명이 완주하고 1060명은 6시간 안에 코스를 주파했다. 남녀부 1위는 이형모 씨(3시간40분22초)와 김혜미 씨(4시간24분37초)가 차지했다.

참가자 모집 2시간 만에 모집인원을 다 채울 만큼 백두대간 그란폰도의 인기는 해가 갈수록 더해가고 있다. 무엇보다 자전거대회 운영경험이 풍부한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국내의 어느 대회 보다 안전하고 대회의 품질이 높기로 유명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해마다 백두대간 그란폰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런 만큼 대회운영과 참가자의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다행히 이번에도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쳐 감사하게 생각한다. 추운 날씨에도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노력해 주신 영주시를 비롯한 예천군, 문경시, 단양군 관계자, 경찰,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 여러분, 그리고 경륜선수회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자전거 동호인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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