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아이유’ 곽푸른하늘, 정규 2집 ‘어제의 소설’ 발매

입력 2016-11-15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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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시즌 7'에 참가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곽푸른하늘의 정규 2집 앨범 '어제의 소설'이 지난 10월 28일 발매됐다.

앨범 타이틀 '어제의 소설'은 지나온 인생의 기억이 시간이 흘러가면서 더 이상 확실한 사실이 아닌 지금의 감정들로 재구성된 소설이 된 것 같다는 그의 생각에서 비롯된 제목이다.

곽푸른하늘은 2011년 학교 졸업작품으로 만든 1집 ‘있는 듯 없는 듯’을 발표하고 꾸준하게 활동을 해오다 2013년 EP 앨범 ‘밤안개’를 발표했다. 이후 2015년 Mnet '슈퍼스타 K 시즌 7'에 참가해 대중에 이름을 알리게 됐고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던 중, 올해 씨티알싸운드에 소속돼 5년 만에 정규 2집 앨범 '어제의 소설'을 발매했다.

단순한 선율의 기타와 감정을 눌러 담은 듯한 속삭이는 목소리로 표현한 곽푸른하늘은 누구나가 느꼈을 법한 감정들을 아주 솔직하게 어쩌면 너무 자신을 낮춰 말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앨범의 아트워크는 곽푸른하늘이 적극 추천하여 같이 하게 된 김민주 초원작가의 작품이다. 사진에 동물을 등장시켜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김민주초원작가는 이번에도 거대한 기린을 등장시켜 환상소설 같은 분위기의 앨범 커버를 만들었다.

이번 앨범의 유일하게 빠른 템포인 노래 5번 트랙 '열꽃'의 일렉기타에는 블루스 싱어송라이터 하헌진이 함께하여 톡톡 튀는 느낌을 잘 표현해줬다. 또한 몇몇 곡의 밑에서 풍성하게 받쳐주는 첼로는 우주히피, 이아립, 이랑 등 여러 뮤지션의 앨범에 참여한 이혜지가 연주했다. 베이스에는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까르푸 황, 마지막으로 앨범 작업 처음부터 끝까지 한 팀처럼 함께한 프로듀서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앨범에 참여했던 황현우가 맡아서 곽푸른하늘이 표현하고 싶은 음악세계를 같이 만들어냈다.

곽푸른하늘은 오는 11월 중순 김민주 초원작가와 작업했던 결과물로 전시회를 열고 내년 1월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씨티알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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