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이성경♥남주혁, 입소문 마법 부릴까 (feat.쇼핑왕루이) [종합]

입력 2016-11-15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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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이성경♥남주혁, 입소문 마법 부릴까 (feat.쇼핑왕루이) [종합]

‘대세’ 이성경과 남주혁이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 이후 다시 만난다. 싱그러운 청춘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역도요정 김복주’다. 전작 ‘쇼핑왕 루이’에 다시 한 번 풋풋한 첫사랑 판타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 오현종 PD, 양희승 작가 등이 참석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 청량’ 감성 청춘 드라마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양희승 작가와 ‘송곳’, ‘올드미스 다이어리’ 김수진 작가, 그리고 ‘개과천선’, ‘7급 공무원’의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해 주목받는 작품이다.

양승희 작가는 “우리 작품은 역도밖에 모르던 스물한살 역도 선수 복주에게 찾아오는 첫사랑의 에세이다. 수영선수 준형(남주혁)과 체대생들의 치열한 자기 도전, 현실적인 고민, 성장통을 담아낼 건강한 청춘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오현종 PD는 “주연인 친구들이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하거나 첫 주연을 맡은 친구가 대부분이다. 기존 드라마와 달리 틀에 갇혀 있지 않는다. 이야기도 생동감이 넘친다. 연기적인 면에서도 리얼한 일상을 엿볼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 젊은 친구들이 메인 타이틀롤로서 생기발랄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의 말처럼 배우들의 생기 발랄했다. 무엇보다 ‘치인트’ 이후 다시 한 번 한 작품에서 만난 이성경과 남주혁의 케미는 남달랐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은 모델 시절부터 각별한 사이. 이에 대해 이성경은 “남주혁과는 모델 활동 당시부터 친한 사이다. 그래서 호흡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남주혁 역시 “누나와의 호흡은 편하다. 다만 로맨틱이라는 점이 어렵지 않나 싶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성경에게는 어려움은 또 있었다. 역도선수라는 극 중 캐릭터와의 괴리감이다. 이성경은 “역도선수 역할을 모델 출신 연기자가 맡는다는 거에 만드는 입장에서도 연기하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다. 전 작품이 끝나고 열흘 만에 촬영에 들어갔다. 붓는 방법 밖에 없었다”며 “역도선수 중에 마른 분들도 많다. 근육으로 단단한 몸, 건강한 체대생 이미지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편견이 없을 수 없으니까 건강미를 강조하는 거에 초점을 두고 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을 같이 하면서 살 찌우고 연기해서 근육이 많이 붙었다. 원래 운동하던 게 있어서 그런지 처음에 살이 많이 빠지다가 지금은 근육형 몸매로 완성시켜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역도요정 김복주’다. 막강한 스타파워로 중무장한 경쟁작들이 시작을 함께하기 때문. 이성경은 “전지현과 이민호 선배 등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다. 그러나 각자 작품이 만들어가고 선택하는 경로가 다르다. 우리는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청춘 드라마다. 상대 작품들도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 자체보다는 우리 작품이 부끄러움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잘 만들고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의 다른 스태프와 배우들의 호흡도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 후회없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시청률은 좋은 상황들이 맞아 들어야 한다. 운명이지 않겠나. 시청률은 운명에 맡기는 걸로 여긴다”고 전했다.


이제부터는 입소문이 관건이다. 한날한시에 지상파 3사 수목극이 동시에 시작하는 가운데 ‘역도요정 김복주’는 전작 ‘쇼핑왕 루이’에 이어 다시 한 번 ‘입소문의 마법’을 부릴 지 주목된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16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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