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들인 ‘소울워커’ RPG 스마일게이트,이번엔 웃을까?

입력 2017-01-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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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개서비스…국내시장 잇단 실패 끝 재도전 주목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시장에서의 흥행 목마름을 풀 수 있을까.

스마일게이트는 10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이언게임즈가 개발한 PC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소울워커(사진)’를 18일 공개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일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전무후무한 흥행 대기록을 세웠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소울워커는 올해 국내 첫 PC온라인게임이자, 스마일게이트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 포문을 열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정수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퍼블리싱사업본부 실장은 “스마일게이트는 다년간 국내 사업을 시도하면서 뼈아픈 실패 경험과 시행착오를 거쳤고, 성공에 대한 절실함이 있다”며 “2017년은 소울워커를 시작으로 PC온라인게임 부문이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내부적으로 유저 100만명 확보와 PC방 순위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년간 요지부동인 PC온라인게임 인기 순위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총 개발비 100억원이 들어간 소울워커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캐릭터, 박진감있는 액션이 특징이다. 특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같이 여러 유저들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 눈길을 끈다. 또 각 중심지역에서 연결된 스토리 던전만 264개를 갖추는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정유년 새해를 소울워커로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스마일게이트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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