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등급별 레이팅 구간 조정…출전기회 확대

입력 2017-01-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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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레이팅 시행 2년 동안의 운영실적을 분석해, 오는 2월 첫 경마일부터 제도개선을 시행하기로 했다. 새롭게 달라진 레이팅 제도는 다음과 같다. ▲등급별로 레이팅 구간이 조정된다. ▲저연령마와 암말의 감량이 종전 대비 0.5kg 축소된다. ▲상금수준이 높은 대상·특별경주는 4∼5위도 상황에 따라 레이팅이 증가된다. ▲휴양 전에 성적이 저조했던 말이 복귀 경주에서도 성적이 나쁘면 레이팅이 차감될 수 있다.

먼저 등급별 레이팅 구간 조정은 ○○∼▲▲로 구분 짓던 과거 방식을 벗어나 올해부턴 ○○이하(이상) 방식으로 운영한다. 경주마들에게 출전기회를 확대해 능력이 뛰어난 경주마를 발굴하고 능력을 끌어올릴 의도다.

대상·특별경주에서의 레이팅 부여기준도 조정했다. 종전에는 1∼3위까지만 레이팅 증가 대상에 포함했으나, 올해부턴 대상·특별경주에 한해 5위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저연령마(2·3세)와 암말의 부담중량 감량 기준도 조정했다. 종전에는 경주마가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4세마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연령마와 암말에게 많은 감량혜택을 줬지만 올해부터는 감량규모를 각각 0.5kg 축소한다. 대상·특별경주와 별정경주는 별도 적용이 가능하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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