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과천시장배 국산 2세마 대격돌

입력 2017-10-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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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마-횡운골-이천쌀(위쪽부터)

초인마-횡운골-이천쌀(위쪽부터)

초인마·횡운골·이천쌀 등 경쟁

2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쥬버나일(Juvenile)시리즈 2차 관문인 과천시장배(1200m, 2세, 국OPEN)가 개최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과천시장배는 2010년부터 2세마 암수 한정 조건으로 변경된 후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12월 열리는 브리더스컵(GⅡ)의 예선경주로서의 기능이 강화됐다. 이번 경주 역시 부산경주마들과 맞붙는 쥬버나일 시리즈 최종 관문 브리더스컵(GⅡ)를 앞두고 서울의 대표 2세마를 가리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 초인마(수, 2세, 한국, R44, 이관호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75.0%)

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이었던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승점 31점을 획득했다. 결승선 300m 앞두고 4마신(1마신=약 2.4m) 이상 벌어진 차이를 순식간에 따라잡는 끈기 있는 걸음으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씨수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니피’의 자마로, 지난해 ‘파이널보스’에 이어 또 ‘메니피’의 자마가 우승할지 기대가 높다.


● 횡운골(수, 2세, 한국, R35, 이관호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50.0%)

경기도지사배에서 결승선 직전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하지만 8월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맞붙어 순위권을 내주었던 ‘이천쌀’, ‘끌어주는손’ 등을 가볍게 누르며 성장세를 확인했다. 초반 선행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는 마필로 경주 종반 뒷심 발휘가 관건이다.


● 원더풀잭팟(수, 2세, 한국, R31, 박대흥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25.0%)

경기도지사배 3위에 빛나는 마필로 경주 종반 추입력이 좋다. 8월 경주에 3세마들 사이에 유일한 2세마로 출전해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킹엑스플로잇’을 4마신 차로 누르며 승리했다. 명마 ‘지금이순간’을 배출한 씨수말 ‘인그란디어’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감도 높다.


● 이천쌀(수, 2세, 한국, R37, 심승태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데뷔 경기 1위,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까지 연승했다. 특히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최하위권으로 달리다가 결승선 앞 300m 지점부터 놀라운 추입력으로 역전승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도지사배에서 최고 인기마였지만 아쉬운 경주전개로 5위에 그쳤다.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2세마인 만큼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 신의명령(암, 2세, 한국, R57, 박재우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100.0%)

출전마 중 유일하게 국3등급까지 승급한 2세마다. 6월 데뷔해 4번 출전, 3번의 우승과 1번 준우승을 했다. 1200m 성적이 1분 12초 1로 출전마 중 가장 좋고 동일 거리 경주였던 경기도지사배 경주기록 1분 13초 4보다도 빠르다. 출전마 중 레이팅도 가장 높기 때문에 유력한 우승후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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