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제10경주’ 경기 예상…장산시티·메니뮤직 우승후보

입력 2017-11-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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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1등급 승급 기회를 잡아라!”

제8회 스포츠월드배 경주가 1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2등급 경주마 간의 대결로 1200m 단거리다. 특히 연령오픈 경주여서 4세부터 6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승급 기회를 잡기 위한 경주마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장산시티(거, 4세, 한국, R72, 서인석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36.8%)

단거리 적성마로 1200m에 아홉 번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달성했다. 출전마 중 승률이 26.3%로 가장 높다. 최근 세 번의 경주에서도 우승 2회, 준우승 1회로 성적이 좋아 상승세다. 서인석 조교사가 관리하는 경주마라 기대가 높다.


● 메니뮤직(암, 4세, 한국, R75, 박윤규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44.0%)

총 수득상금 1위에 빛나는 국내 최고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다. 1억원이 넘는 경매가에 도입됐다. 1200m 경주에 18회 출전해 우승 세 번과 준우승 다섯 번을 기록했다. 해당 거리 최고 성적도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분11초8로, 전체마의 최고 기록 1분10초4에 가까운 좋은 성적이다.


● 프리티보이(거, 4세, 한국, R68, 최영주 조교사, 승률 15.0%, 복승률 40.0%)

2등급 데뷔전이다. 9월 12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등급으로 승급했다. 올해 출전한 일곱 번의 경주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챙겼다. 부담중량도 52kg으로 출전마 중 가장 낮다. 다만 2등급 경주는 처음이이라 우승보다는 입상권에 다소 가깝다는 게 경마관계자의 의견이다.


● 스노우카리스마(거, 4세, 미국, R75, 정호익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30.0%)

성적에 기복이 있지만 1200m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하는 등 단거리에 저력이 있는 경주마다. 부담중량은 출전마 중 다소 높은 55.5kg이지만 최근 계속 54∼55kg를 받아왔기 때문에 무난히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광사석(수, 5세, 한국, R73, 이희영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50.0%)

복승률이 50%일 정도로 꾸준한 성적의 마필이다. 6월 승급한 이후 출전한 2등급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챙기며 원활하게 적응 중이다. 4코너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는 추입마로 깜짝 반전을 선사할 수도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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