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횟집 주방장 뺨쳐”…‘정글’ 이태곤, 포텐 터진 칼솜씨

입력 2017-11-16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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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주방장 뺨쳐”…‘정글’ 이태곤, 포텐 터진 칼솜씨

이태곤이 만새기 낚시에 이어 수준급 손질까지 선보인다.

이태곤은 SBS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 편에 출연해 그동안 ‘정글’ 사냥에서 맛본 굴욕을 씻기 위해 낚시에 도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방송에서 이태곤이 8시간의 인고 끝에 낚시꾼들의 로망 만새기를 잡아 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그를 향해 누리꾼들의 찬사와 응원이 쏟아졌다.

덕분에 17일 방송에서는 드디어 ‘정글’ 멤버들이 만새기의 맛을 볼 수 있게 됐다. 이태곤은 만새기 회뜨기에 나섰다. 만새기는 주로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 생선이지만 갓 잡아 올린 신선한 만새기는 회 맛도 일품이기 때문.

태곤은 비린내를 잡기 위해 만새기를 잡자마자 생선의 피를 직접 빼는가 하면, 싱싱한 식감을 살려야 한다며 보관까지 신경 쓰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1M나 되는 만새기의 반을 갈라 끊어짐 없이 단번에 포를 뜨고는, “껍질도 칼로 벗기는 것보다 손으로 뜯는 게 맛있다“며 전문가답게 긴 껍질을 손으로 쭉 벗겼다.

그리고는 두툼하지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놓은 회를 아직 손질하지 않은 만새기의 다른 반쪽에 올려 세팅까지 마무리했다. 고급 일식집 부럽지 않은 비주얼과 이태곤의 현란한 칼 솜씨에 현장에서는 감탄사가 끊이질 않았다고.

얼른 시식하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린 멤버들은 만새기 회를 입에 넣자마자 “고급 요리를 먹는 것 같다”, “정글에서 먹은 것 중 최고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회를 잘 못 먹는다고 밝힌 바 있는 에이핑크 초롱조차 “하나도 비리지 않고 너무 달다. 얼른 또 먹자”며 만새기 회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태곤은 같이 고생하는 제작진을 위해서 다시 칼을 잡았는데, 너무 먹음직스러운 만새기 회의 모습에 많은 제작진들까지 줄을 서서 회 한 점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는 후문.

부족원과 제작진 모두가 맛있게 먹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 이태곤은 모두의 성원 아래 인생 최초로 치명적인 애교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그는 “만새기 나만 먹으꼬야”라는 다소 혀 짧은 소리로 살인 애교를 부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고.

이태곤의 수준급 회 뜨기 실력과 인생최초 살인애교는 17일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 편을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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