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박근형 “진구·김성균, 두 아들 믿음직, 걱정 없어”

입력 2017-11-23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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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근형이 인터뷰를 통해 ‘언터처블’의 제작진과 배우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제작진 측이 본 방송을 하루 앞둔 23일, 박근형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근형은 극중 진구-김성균 형제의 아버지이자 북천을 다스리는 절대권력자 ‘장범호’ 역으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브라운관을 접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근형은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에서 은관 문화훈장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배우. 이에 박근형은 “감사 드린다. 보통 훈장을 받으면 은퇴를 하는데 나는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연기에 열중하겠다(웃음)”며 식지 않은 연기 열정이 담긴 소감을 남겼다. 더욱이 “매일 아침 3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한다. 신체를 유연하게 하기 위해 80년대부터 시작한 습관”이라며 철저한 자기관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박근형은 24일 첫 방송을 앞둔 ‘언터처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장범호’ 역할에 대해 “극의 승패를 가르는 역”이라며 기대감을 고조시킨 뒤 “남을 위해 성취하려는 야망을 넘어서 모든 것이 자기 것인 것 마냥 착각하는 권력욕을 지닌 인물”이라고 덧붙여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나아가 박근형은 ‘언터처블’의 메가폰을 잡고 있는 조남국 감독과의 인연을 전했다. 박근형은 “조남국 감독과 6번째 함께하는 작품”이라면서 “조남국 감독은 ‘사람 중심의 드라마’를 잘 만든다. 나 또한 사람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조남국 감독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매번 믿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배우들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적극적이고 수용도 빨라 연기하기에 수월하다”며 조남국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근형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극중 아들로 등장하는 진구(장준서 역)-김성균(장기서 역)에 대해 “김성균은 믿을 만한 배우다. 진구는 처음 같이 연기를 해봤는데 장준서 역에 딱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묵하고 사려 깊다. 두 아들을 생각하면 걱정할 것이 없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근형-진구-김성균 부자의 불꽃 튀는 연기의 향연이 예고되며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전작인 ‘추척자 THE CHASER’에서 부녀 지간으로 출연했던 고준희(구자경 역)에 대해서 “추적자 촬영 때에는 딸이었는데 이번에는 며느리가 됐다. 다시 만나니 굉장히 성숙해지고 예뻐졌더라”며 웃음 지었다. 또한 “며느리 ‘구자경’ 역의 고고한 부분들을 잘 표현해냈다. 놀라울 정도로 많은 성장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가장 눈에 띄는 배우로는 극중 자신의 오른팔로 분하는 신정근(용학수 역)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신정근은 모래시계의 이정재를 떠오르게 한다. 매우 잘해주고 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어 탄탄한 배우들이 총출동할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끝으로 박근형은 “‘언터처블’은 치밀한 드라마다. 극을 따라가면서 각 인물들이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생각하며 봐주시면 좋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이후 굉장한 호응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쳐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2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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