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주행거리 213km…신형 SM3 Z.E. ‘동급최강’

입력 2017-11-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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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무게 증가 없이 57% 향상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부터 나흘간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전기자동차인 신형 SM3 Z.E.를 공개했다.

SM3 Z.E.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 EV 세단이다. 르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고급형 모델로 넉넉한 주행거리와 중형차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개인 승용차는 물론 관용 차량이나 택시 수요도 높다.

신형 SM3 Z.E.는 주행거리를 213km로 늘리고(기존 모델 대비 57% 향상),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kW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 213km는 동급(준중형)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로, 2016년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국내 승용차 1일 평균 주행거리인 40km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5일간 주행할 수 있다.

성능은 개선했지만 차량 가격은 3000만원대로 유지해(SE 모델 기준)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SM3 Z.E. 신형의 가격은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95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150만원(VAT 포함)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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