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메니머니’, 토종마 자존심 보여줄까?

입력 2017-12-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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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머니

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 10경주’ 출전
‘흥룡’ ‘큐피드파워’ 등 외산마 대항마


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로 펼쳐지는 제6회 MBN배는 레이팅 105 이하 1등급 경주마들이 대거 나서는 경주다. 산지에 대한 출전 제한이 없어 3세부터 8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외산마가 경쟁한다.


● 메니머니(암, 5세, 한국, R90, 김동균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53.8%)

2월 동아일보배 우승, 3월 새봄맞이 기념경주(GⅢ) 3위를 하며 국산 암말 대상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월 경주 후 휴양에 들어갔다가 10월에 7개월 만의 출전해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외산 수말들과의 경쟁에선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 흥룡(거, 3세, 미국, R94, 김대근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청담도끼’, ‘뉴시타델’ 등과 함께 최근 기세가 좋은 3세마를 대표하는 주자 중 하나다. 데뷔 후 출전한 12회의 경주 중 두 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안에 들었다. 주로 단거리에서 활약했지만 직전 두 번의 경주 모두 1800m에 출전해 거리 감각을 익혔다. 두 경주에서 3위와 2위를 차지, 장거리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있다.


● 큐피드파워(수, 5세, 미국, R95, 이희영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45.5%)

1등급 승급 후 기복을 보이며 연이어 중하위권 성적을 받았으나 5월 1등급 경주 우승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이후 출전한 여섯 번의 경주 중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단거리 전문이지만, 추입력이 좋아 1800m 경주에서도 경쟁력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찬마(수, 4세, 한국, R96, 이관호 조교사, 승률 38.9%, 복승률 44.4%)

2016년부터 성적이 5위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꾸준함이 강점이다. 올해 출전한 네 번의 1800m 경주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18번 출전에 7번 우승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승률 38.9%를 자랑한다.


● 파워비슬(거, 4세, 일본, R89, 지용훈 조교사, 승률 23.8%, 복승률 38.1%)

8월 1등급 데뷔 경주에서 놀라운 추입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말이다. 4코너까지 후위권에 머물다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역전했다. 부담중량이 52kg로 출전마 중 낮은 편으로 유리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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