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6463억 中 자본 유치

입력 2018-07-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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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 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6일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 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투자금 전액 운영자금 사용
中 더블스타 45% 지분 확보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로부터의 자본 유치를 완료했다. 4월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신주인수 계약 및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더블스타는 7월6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금 6463억원을 금호타이어에 납입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1억2927만 신주를 인수해 4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 그동안 42%를 보유했던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23.1%로 내려갔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 서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더블스타 차이융썬 회장과 장쥔화 CFO를 기타 비상무이사(비상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더블스타가 독립경영을 보장해 금호타이어는 현 체제 그대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에 투자금을 모두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국내 및 해외공장 설비투자를 실시하고 연구개발(R&D)을 확대할 예정이며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더블스타와 향후 연구개발, 경영, 영업 등 시너지를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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