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포티를 잡아라”…홍콩 가을여행 제안

입력 2018-09-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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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닷가의 커피 한잔 리펄스베이.

40대 추억여행·루비족 일상탈출 추천

해외여행에서 40대는 2030세대나 실버세대에 비해 파급력이 크지 않은 ‘마이너’한 시장이었다. 하지만 욜로(YOLO)와 ‘가치투자’의 붐이 중장년까지 퍼지면서 40대가 여행시장에서 새롭게 주목한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홍콩관광청은 가을을 맞아 한국의 40대를 겨냥한 ‘영 포티’(Young Forty)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우선 여행시장에서 가장 구매력이 떨어지는 세대로 꼽히던 40대 남성에게 ‘멋진 아저씨의 감성 홍콩여행’이란 테마로 접근을 했다. 홍콩 느와르의 시작을 알린 추억의 영화 ‘영웅본색’의 현장인 센트럴과 침사추이의 뒷골목부터 장국영이 좋아하던 광둥식 레스토랑 ‘폭람문’, 주윤발이 단골인 서민식당 ‘팀 호이 키’ 등을 소개하고 있다.

40대 여성은 ‘루비족’이라고 해서 이미 몇 년 전부터 남다른 구매력으로 주목을 받는 소비자층이다. 이 세대를 대상으로는 ‘일상탈출, 친구들과 떠나는 로맨틱 홍콩’이란 주제로 옛 관공서부지 타이퀸에서 즐기는 티타임, 글로벌한 지역 소호, 스타페리의 석양, 낭만적인 리펄스베이의 저녁식사 등을 추천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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