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제주도 여름밤 수놓았다…감동의 콘서트

입력 2019-07-14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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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제주도 여름밤 수놓았다…감동의 콘서트

가수 거미가 제주 여름밤을 명불허전 고퀄리티 라이브로 아름답게 수놓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거미가 어제(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This is GUMMY(디스 이즈 거미)’로 관객들과 함께 누구보다 뜨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지난 2017년 연말 콘서트 ‘Feel the Voice Season3’ 공연 이후 오랜만에 제주에서 관객들과 재회한 만큼 거미는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매너와 음악으로 거미의 공연을 기다려준 제주 관객들을 위해 최고의 200분을 선사했다.


제주에서 거미를 만난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거미의 무대를 반겼다. 거미는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OST, 발라드, 댄스 할 것 없이 고퀄리티 라이브로 관객들의 귀호강을 보장했다. 이어 거미는 “오늘 새벽에 깨서 비가 오는걸 보고 있었다. 제주도에서 보는 비는 뭔가 느낌이 다른 것 같아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제주도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되고 설렌다”라며 제주에 방문한 소감을 밝히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콘서트 역시 관객들을 위한 거미의 배려가 공연 내내 눈길을 끈다. 더 깊어진 감성과 위로를 더할 콘서트로 다가가기 위해 ‘어른 아이’, ‘기억상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거미의 대표 히트곡으로 이별의 3단계로 스토리텔링이 있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이어 발라드, 트로트 할 것 없이 관객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불러주는 무반주 라이브부터 관객과 함께 노래하는 객석 이벤트까지 보고 듣는 콘서트가 아닌 관객들과 함께 슬플 땐 함께 슬프고 즐거울 땐 함께 즐거 울 수 있는 음악적 감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소통형 콘서트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거미 콘서트는 거미의 재치 넘치는 반전 입담 또한 빠질 수 없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귀호강 발라드를 선사하는 첫 매력에 이어 관객들의 연령대 조사, 즉석 소개팅 주선, 관객들과의 대화 등 무대 사이사이에 객석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많은 관객들이 “거미 콘서트 토크 들으러 왔어요”라는 말을 들을 만큼 거미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매 공연 관객들의 웃음을 보장한다.


오랜만에 제주에서 관객들을 만난 거미는 “제주도는 많은 분들이 놀러 오시기는 곳이기도 하고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도시다. 오늘 이곳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제가 제주도로 찾아올 때 많이 반겨 주셨으면 좋겠다. 너무나 감사드린다. 언제나 여러분들을 위로가 될 수 있는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제주 관객들을 만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개최되는 전국투어마다 매 지역의 관람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거미의 이번 콘서트는 “음악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상상하는 기대 그 이상의 콘서트”라는 뜨거운 반응으로 입소문을 타며 10개 지역(청주, 진주, 천안, 울산, 성남, 서울, 부산, 대구, 창원, 제주)의 관객들을 만났다. 전국에서 사랑받는 독보적인 여성 보컬리스트임을 입증한 거미가 이번 전국투어 역시 레전드 급 무대를 선사하며 콘서트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남은 전주 공연까지 거미의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무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어느덧 전국투어 콘서트 ‘This is GUMMY(디스 이즈 거미)’의 마지막 도시 전주만을 앞두고 있는 거미의 공연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오후 6시에 개최되며. 11개 도시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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