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이주영, ‘야구소녀’로 컴백…카리스마 눈빛

입력 2020-05-14 0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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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이주영, ‘야구소녀’로 컴백…카리스마 눈빛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2020 아이콘’으로 떠오른 배우 이주영이 6월 개봉을 앞둔 ‘야구소녀’에서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로 변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주목 받은 배우 이주영이 새로운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다. 이주영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박서준)와의 과거 인연으로 얽힌 ‘단밤 포차’의 주방장이자 비밀을 가진 캐릭터 ‘마현이’로 열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단번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명실공히 ‘2020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태원 클라쓰] 이전,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역도요정 김복주] 등을 통해 차근히 자신의 존재를 알려 왔던 이주영은 ‘꿈의 제인’, ‘누에치던 방’, ‘춘몽’ 등의 작품들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성장해 온 독립영화계의 스타이기도 하다. 이어, 이주영은 2019년 믿음에 관한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이옥섭 감독의 미스터리 코미디 ‘메기’에서 간호사 ‘윤영’ 역을 맡아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이 시대 청년들의 모습을 대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스스로를 ‘메기떼’라 자청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렇듯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인 이주영이 대중 앞에 선보일 차기작은 바로 그가 투수로 변신한 영화 ‘야구소녀’다.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야구소녀’는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이주영)의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한 멈추지 않는 고군분투를 그린 여성 성장 드라마. 이주영은 최고구속 134km, 볼 회전력의 강점으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받았던 투수 ‘주수인’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놀라운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그렇듯 프로팀에 입단해 계속해서 야구하길 꿈꾸지만, 곧 졸업을 앞둔 ‘수인’은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는커녕, 기회조차 잡기 어렵다. 엄마, 친구, 감독까지 포기하라고 하지만 꿈 앞에서 무기력하게 주저앉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공을 던지는 ‘주수인’ 캐릭터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다양한 변신과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이주영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연기적인 부분만이 아닌, ‘주수인이 야구를 한다’는 자체가 ‘야구소녀’에서 너무 중요한 포인트였다. 내가 어설프면 영화가 말하려는 것이 바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는 이주영은 촬영 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훈련에 임한 끝에 극중 모든 야구 장면을 직접 소화해 냈다.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으로 변신, 관객들의 마음에 스트라이크를 꽂을 이주영 주연의 ‘야구소녀’는 오는 6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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