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강예빈·모태범·김도현·최병서 반전

입력 2021-05-16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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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속출이었다. 강예빈, 모태범, 김도현, 최병서가 정체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흥가왕 ‘5월의 에메랄드’가 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복면가수 8인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퍼즐’과 ‘블록’ 듀엣 무대였다. ‘퍼즐’과 ‘블록’은 아이비의 ‘이럴거면’을 선곡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사람의 보이스 컬러. ‘퍼플’은 고음과 감정 조절에서 우위를 보였다. ‘블록’은 알 수 없는 노래 실력을 보였다. 원곡과 같은 듯 다른 느낌을 전한 두 사람. 그리고 대결 결과는 ‘퍼즐’ 승리였다. ‘퍼즐’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블록’ 정체는 강예빈이었다.

강예빈은 “경연 대회 이후 노래를 끊었다. 내 주제를 알게 됐다. 그런데 부모님이 걱정하더라. 너무 방송에 출연하지 않으니까 근황을 묻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구라에게만 1표 받은 것에 대해 “1표도 어디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섹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불편하지 않다. 내가 만들어 낸 이미지다. 전혀 섹시 이미지에 대한 부담은 없다. 이제 귀여운 매력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챔피언’과 ‘참기름’ 듀엣 무대였다. ‘챔피언’과 ‘참기름’은 015B의 ‘1월부터 6월까지 (Feat. 윤종신)’를 선곡했다. ‘참기름’은 감미로운 보이스 컬러로 곡을 리드했다. 반면 ‘챔피언’은 담담하게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하나의 하모니를 완성했다. 색깔이 전혀 다른 두 사람 음색이 곡과 어우러지면서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원곡이 주는 감성적인 부분을 전하면서도 두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음색 시너지가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참기름’ 승리였다. ‘참기름’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챔피언’ 정체는 모태범이었다.

모태범은 매력적인 솔로 무대를 꾸민 뒤 “듀엣곡이 너무 어려웠다. (출연 시기를) 잘못 나온 것 같다”면서도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창때에는 허벅지 사이즈가 37인치 정도였다. 지금은 근육량이 전보다 못하지만, 여전히 35인치 정도다. 이제는 허벅지 자신감이 없다. 취미는 네일 아트”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예능 새내기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을 언급하며 예능에 대한 부푼 꿈을 전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가! 가란 말이야’과 ‘저 이번에 내려요’ 듀엣 무대였다. ‘가! 가란 말이야’과 ‘저 이번에 내려요’는 2NE1의 ‘Lonely’를 선곡했다. ‘저 이번에 내려요’는 허스키한 보이스 컬러를 자랑했다. 반면, ‘가! 가란 말이야’는 감미로운 음색으로 원곡과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저 이번에 내려요’는 특유의 음색 때문에 누군가를 쉽게 떠올리게 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안전된 노래 실력으로 매력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저 이번에 내려요’ 승리였다. ‘저 이번에 내려요’는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가! 가란 말이야’ 정체는 배우 김도현이었다.

김도현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천서진(김소연 분) 비서인 도 비서로 주목받은 배우다. 김도현은 “’복면가왕’ 출연 때문에 어미니에게 거짓말을 했다. 오디션을 본다고. 이제야 스케줄 정체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바로 옆에 있는 내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내가 부른 노래처럼 이제 내가 지킬 테니 한시름 놓고 응원 부탁한다”고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한라봉’과 ‘따봉’ 듀엣 무대였다. ‘한라봉’과 ‘따봉’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선곡했다. ‘한라봉’은 연륜이 묻어나는 듯한 음색으로 시작부터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따봉’ 역시 범상치 않은 미성 음색으로 시선을 끌었다. ‘한라봉’은 조용필 모창하는 듯하면서도 제 음색을 드러내 놀라운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반격하듯 ‘따봉’은 안정적인 고음으로 판정단을 당황스럽게 했다. 가왕전을 미리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따봉’ 승리였다. ‘따봉’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라봉’ 정체는 최병서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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