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아신전’ 전지현, 카리스마는 현재진행형

입력 2021-07-26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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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넷플릭스

톱스타 전지현의 강렬한 카리스마는 현재진행형이다.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 다양한 캐릭터 속에서 이를 관통하는 매력이라 할 만하다.

전지현은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서 동시 공개된 ‘킹덤:아신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강점을 과시했다.

‘킹덤:아신전’은 2019년과 지난해 각각 선보인 ‘킹덤’ 시리즈의 앞선 시대의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이면서 스페셜 에디션이다.

‘킹덤’ 시리즈의 외전 격이기도 한 작품에서 그는 조선의 백성들에게 다가선 역병의 비극을 낳은, ‘죽은 자를 되살리는 풀’ 생사초에 얽힌 비밀의 열쇠를 쥔 인물이다. 압록강 국경지대에서 살아가던 그의 부족이 외부세력으로부터 습격을 당하면서 시작되는 모든 사태의 출발점이 되는 캐릭터이다. 극중 아신 역을 연기하며 모든 비극적 사태의 씨앗을 잉태한다.

복수를 꿈꾸며 활 액션으로 나서는 그는 이야기의 후반부를 온전히 책임지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이야기의 전반부는 그의 아역 김시아에게 맡긴 뒤 후반부에 등장해 세상에 맞서는 모습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킹덤:아신전’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지만, 전지현가 남긴 여운만큼은 호평 일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포브스는 ‘인간은 좀비보다 악하다’는 제목 아래 “가족과 부족을 앗아간 세력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 묘사만으로도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며 전지현에 대해 호평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도 전지현의 아신 캐릭터가 “매력적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전했다.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킹덤:아신전’은 넷플릭스의 ‘전 세계 많이 본 콘텐츠’ 2위에 올랐다. 25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킹덤:아신전’은 홍콩,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권과 일본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위스와 스페인 등 유럽지역에서도 5위권 안에 포진하는 등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실 ‘킹덤:아신전’은 ‘킹덤’ 시즌1·2와 시즌3의 매개 역할로 비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킹덤:아신전’과 전지현에 대한 호평은 ‘킹덤’ 시즌3 제작은 물론 그 시기를 앞당기는 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전지현은 자신의 새로운 무대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등에 업고 또 다른 작품으로 향한다.

올해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tvN ‘지리산’이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에 오르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에서 전지현은 국립공원 산림감시원을 뜻하는 ‘레인저’로 나선다.

또 한번 강인한 캐릭터로서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전지현이 내보여온 잇단 강렬함은 이전의 청순하고 여린 이미지를 단박에 깨부순 ‘엽기적인 그녀’로부터 ‘도둑들’ ‘암살’ 등 2001년 이후 꾸준히 쌓여왔다. 2013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는 중국에서 새로운 한류 열기를 재점화하기도 했다.

‘킹덤:아신전’과 새 드라마 ‘지리산’으로까지 이어질 전지현의 강렬한 개성과 매력이 어디까지 가닿을, 기대감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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