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너바나가 30년 전 선보인 앨범 표지 사진과 관련해 아동 성 착취 혐의로 피소됐다. 26일 AP통신과 미국 연예전문지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너바나의 1991년 앨범 ‘네버마인드’(Nevermind)의 표지 사진모델이었던 스펜서 엘든이 너바나의 멤버들과, 밴드를 이끈 고 커트 코베인의 아내 코트니 러브, 사진작가와 음반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너바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앨범의 표지 사진은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엘든이 물 속에서 알몸으로 낚싯바늘에 꿴 1달러짜리 지폐를 잡으려는 모습을 담았다. 엘든 측은 “부모가 이미지 사용에 동의한 적이 없다”면서 “아동 성 착취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