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122kg’ 신기루, 다이어트→탈모 호소 (와카남)

입력 2021-09-08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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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신기루가 다이어트 고충을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TV CHOSUN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5%,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용수-전윤정 부부와 윤석민-김수현 부부, 그리고 이하정-박슬기-김빈우가 의기투합한 ‘FC 와카남’ 설욕전과 이상준-신기루-김영구의 기상천외 낚시 먹방, 다이어트 결심기가 펼쳐져 폭소를 안겼다.

최용수는 지난번 축구 경기에서 패배한 것을 설욕하려 아내 전윤정과 이하정, 박슬기와 김빈우, 윤석민 아내 김수현을 데리고 ‘FC 와카남’ 설욕전을 치렀다. 대결 종목이 발야구인 만큼 야구선수 윤석민이 코치로 영입됐고, 다섯 멤버들은 첫 번째로 지압판 위에서 허리에 찬 갑 휴지 속 탁구공 빼내기 훈련을 펼치며 각종 기이한 춤사위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어 슈팅 연습에 투입된 이들은 “남편 얼굴이라 생각하라”는 말에 폭풍 발차기를 날렸고, 전윤정은 번호판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FC 와카남’ 공식 허당 이하정은 물풍선 받기를 하다가 녹초가 돼 바닥에 주저앉는 모습으로 배꼽을 쥐게 했다. 이 때 승리의 주역들인 ‘FC 꿈나무’가 등장했고, 이들은 자못 진지한 태도와 눈빛으로 기차 달리기 대결에 임하는 등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내 본격 경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이후 최용수 가족은 잔뜩 멋을 부리고 주말 농장 방문을 위해 집을 나섰다. 최용수는 농장에 심을 모종을 고르던 중 베트남 고추를 발견했고, “뭐 얼마나 맵겠냐”며 호기를 부렸지만, 이내 베트남 고추의 화끈한 맛에 동공이 풀려 침까지 분사해 폭소를 자아냈다. 텃밭에 도착한 최용수 가족은 밀짚모자를 쓰고 화려한 일 바지를 입은 채 폭풍 삽질을 시작했지만, 모종을 화분 채 생매장하는 묘한 모종 심기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진 저녁식사 시간, 최용수는 지난 캠핑 때의 굴욕을 만회하듯 단번에 불을 피웠고 커다란 솥뚜껑에 삼겹살을 굽는 완벽 비주얼로 감탄을 터지게 했다. 그 사이 최용수와 외모부터 입담까지 꼭 닮은 어머니가 도착했고, ‘동네 사랑방’ 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최용수 어머니는 “노래 한 곡 해달라”는 최용수의 부탁에 정색했지만 “방송 타면 임영웅이 볼 수도 있다!”는 손녀의 말에 곧바로 ‘찔레꽃’을 선곡, 완창하는 맹활약으로 포복절도하게 했다.

신기루와 이상준은 최근 건강에 이상을 느꼈다는 김영구를 데리고 여에스더를 찾아갔다. 김영구는 여에스더에게 얼마 전 소파에서 기절을 했다는 일화와 현재 건강 상태, 가족력 등을 설명했고 이를 들은 여에스더는 45세 경 심근경색이 올 가능성 크다며 “13년 남았다”는 시한부 선고로 김영구를 오싹하게 했다. 이에 김영구는 과거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찾아왔던 탈모를 고백했고, 신기루와 이상준 또한 탈모 증세를 호소했다.

여에스더는 뒷머리와 앞머리의 굵기 차이를 느끼면 탈모가 시작된 것이라는 자가 진단법을 알려주며,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는지 한 달에 한 번 정도 체크해 볼 것을 권했다. 또한 멤버들에게 한 달에 체지방 2kg 빼기 목표를 설정해주며,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머리카락을 풍성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건네 한 달 후를 기대하게 했다.

이상준과 신기루, 김영구는 지난번 무인도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치유 데이’를 맞아 민어 낚시에 나섰고, 신기루는 초밥과 물회, 매운탕을 만들 재료부터 라면까지 마련한 준비성으로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때 김영구의 낚싯대에 입질이 왔고, 엄청난 무게에 낚싯대가 완전히 꺾이는 돌발사태가 발생했던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상준 역시 물고기를 놓치고 망연자실하자 배고픔을 못 이긴 신기루는 미끼로 사용하던 생새우를 날로 먹는 충격 먹방으로 배 안을 발칵 뒤집었다. 결국 선장님이 잡은 물고기를 구입한 이들은 캠핑장으로 향했고, 신기루는 민어 버터구이부터 농어 리조또, 콩나물 라면까지 칼로리 폭탄 특별 요리를 내놨다. 신기루의 음식을 맛본 두 사람은 “맛있다”며 외마디 탄성을 내질렀고, 신기루는 “맛있게 먹으면 건강식”이라는 명언을 전하며 배부른 하루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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