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母 제주서 혼자…내가 책임질 것” (연애도사)

입력 2021-11-02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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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아들’ 그리 “母 제주서 혼자…내가 책임질 것” (연애도사)

가수 그리가 결혼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놨다.

그리는 1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에서 “빨리 결혼해서 섬에서 반려견과 나의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주도사는 그리의 사주에 대해 “안정감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강하다. 상처나 아픔들이 어떤 계기로 풀어졌으면 하는데 그 계기는 괜찮은 여자를 만나 안정적인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그리는 “금전적으로 퍼주는 연애를 조금 했다”며 “내가 데이트 비용을 많이 부담했다. 상대는 학생이었고 나도 학생이지만 일을 하니 당연히 좀 더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비정상적인 것 같다. 여자친구의 카드사를 모를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사주도사는 “본인의 성격이 어린 여자와 안 맞다. 오히려 동갑이나 연상과 맞다. 서로 의지할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느낌으로 대화가 잘 통하는 분”이라며 “만나고 연애하는 느낌이 아니라 내 사람으로 만들어서 결혼을 빨리 하고 싶어하는데 27~28살에 괜찮은 여자가 들어온다. 처 자리와 합이 일어나면서 친구 같은 여자가 사주에 들어온다”고 분석했다.

그리와 아버지 김구라의 사주는 합이 잘 맞는 사주라고. 그리는 아버지에 대해 얘기하다 홀로 제주도에서 지내는 어머니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라는 큰 산을 남자답게 넘고 싶다. 잘 되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원없이 베풀 수 있을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며 “아버지의 가족은 아버지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데 어머니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자주 뵙는다. 한 달에 한 번 뵙는데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선물도 주신다. 나를 위해 기도도 해주셔서 잘하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리는 심리도사과의 상담에서도 “두 분 다 똑같이 효도하고 똑같이 잘 해드리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는 “연애는 나에게 중요하다. 궁극적인 목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정적으로 잘 사는 것이다.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골인해야 가정을 이룰 수 있으니까”라며 “내 생각이 좀 더 확고해졌다. 좋은 여자를 기다려야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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