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장기용→최희서♥김주헌, 3色 커플 사랑 (지헤중)

입력 2021-11-02 2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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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에 세 가지 색깔의 커플이 등장한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약칭 ‘지헤중’)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쓴 이별 액츄얼리다. 이 작품에는 오랫동안 우정을 유지해오고 있는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이 있다. 하영은(송혜교 분), 황치숙(최희서 분), 전미숙(박효주 분)이다.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세 친구는 사랑도 참 많이 다르다. 멜로드라마 ‘지헤중’은 이들 세 친구의 전혀 다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 속 사랑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먼저 하영은은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앞에 나타난 남자 윤재국(장기용 분)과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사랑에 아파봤고, 사랑에 모든 것을 걸지 않겠다 다짐한 그녀이지만 윤재국을 밀어낼 수 없다. 서로를 향한 끌림을 멈출 수 없고, 어느덧 팍팍한 서로의 삶에 휴식처럼 자리 잡은 사랑. 하영은과 윤재국 사랑은 애틋함과 아련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어 황치숙은 석도훈(김주헌 분)과 어른들만의 귀여운 사랑에 빠진다. 황치숙은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결핍 투성이인 여자다. 수없이 연애를 했지만 그녀의 마음을 진심으로 어루만져준 남자는 없었다. 그런 그녀 앞에 사랑에 서툰, 그러나 진심으로 다가서는 남자 석도훈(김주헌 분)이 나타난다. 10대, 20대보다 더 귀여운 두 어른의 사랑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할 것이다.

끝으로 전미숙은 가장 일상적인, 그래서 더 끈끈한 사랑을 보여준다. 세 친구 중 유일하게 결혼을 한 전미숙은 패션모델이었던 과거는 접어두고 곽수호(윤나무 분)의 아내로 살고 있다. 아이도 있는 부부인만큼 예전 같은 불꽃이나 설렘은 없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들의 사랑은 가장 현실적인 감정으로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하영은, 황치숙, 전미숙의 워맨스는 ‘지헤중’의 중요한 스토리 라인 중 하나다. 그만큼 이들 세 친구 사랑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들 사랑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세 커플이 그리는 세 가지 색깔의 사랑이,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싶은 드라마 ‘지헤중’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지헤중’은 12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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