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2년 만에 개봉, 예비군 훈련장 온 기분”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 “2년 만에 개봉, 예비군 훈련장 온 기분”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배우들이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민식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제작보고회에서 “이 작품의 촬영을 끝낸 지 2년이 넘었다. 늦게나마 개봉하게 됐다. 오랜만이라 예비군 훈련장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대배우 최민식 선배와 이제 영화에 입문한 두 후배, 그리고 우리 중년배우(박병은+박해준) 둘이 함께했다. 실망시키지 않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해준은 스스로 “중년배우 박해준”이라고 소개하며 “좋은 작품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박동훈 감독도 “완성을 시켜놓고 기다리느라 힘들었는데 드디어 관객들을 만나뵙게 돼 기쁘다. 많은 관객들과 만났으면 좋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믿고 보는 ‘국민 배우’ 최민식을 비롯해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 등이 출연했으며 2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 김동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3월 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