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닿을 듯 말 듯 어색한 펜싱 대련을 했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19일 방송된 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0%, 최고 10.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10%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3회에서는 나희도(김태리)가 백이진(남주혁)을 향해 서운함을 터트리며 엇갈리는 모습이 담겼다. 나희도는 동경이자 꿈이었던 고유림(김지연)의 독설에 상처를 받은 후 “내가 너 진짜 좋아하고 동경했거든? 딱 그만큼 이제 미워할 수 있을 거 같애”라고 던졌던 상황. 이어 백이진에게 “고유림이 잘못했네”라는 위로를 부탁했지만, 끝내 답을 듣지 못하자 서글퍼하며 돌아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20일(오늘) 4회에서는 김태리와 남주혁이 펜싱 피스트 위에 마주 선 채 대결을 펼쳤다. 극 중 나희도와 백이진은 늦은 밤 태양고 체육관에서 펜싱복을 입고 대결에 나섰다. 나희도는 펜싱복을 착장하고 쑥스러워하는 백이진의 재킷 케이블에 와이어를 채워주며 꼼꼼한 손길로 살피고, 백이진은 능숙한 나희도를 신기한 듯 바라봤다.

이어 완벽한 펜싱 복장을 갖춰 입은 두 사람이 피스트 위에 올라서 본격적인 대결에 돌입했다. 사뭇 진지한 두 사람으로 인해 묘한 긴장감이 드리워진 가운데, 나희도와 백이진의 예측불가 펜싱 대결 결과는 어떨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