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와 신현준이 ‘골프왕3’에 첫 게스트로 출격, 수준급 골프 실력과 ‘찐친 입담’을 선보였다.

오는 16일 저녁 방송되는 TV CHOSUN ‘골프왕3’ 2회에서는 ‘연예계 대표 절친’ 정준호와 신현준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특히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함께 예능 나들이에 나선 만큼 촬영 내내 찐친 케미를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수준급 골프 실력은 물론, 카메라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로 골프 고수다운 면모를 뽐내며 ‘골프왕’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정준호가 아내 이하정과의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가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이하정에게 첫 눈에 반했다며 “일곱 번 만나고 결혼을 했다”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한 것. 신현준은 정준호의 깜짝 결혼 발표를 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임신한 줄 알았어”라고 털어놨고 정준호 역시 이병헌조차 “형 사고 친 거야?”라고 물어봤다며 주변에서 속도위반 의심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준호는 “결혼 후 1~2년 사이로 이병헌, 신현준 등 지인들이 잇따라 결혼식을 올렸다”며 평소 동료 이정재와 정우성에게도 “총각으로 사는 것도 행복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 것 또한 행복이 크다”고 결혼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김지석은 선배인 신현준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밝히면서 팬심을 드러내기도. 이를 듣던 정준호는 신현준이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장군의 아들’ 당시 하야시 목소리가 사실은 더빙이라고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고 정준호에게 “35년 전 이야기는 왜 해!”라고 분노를 표출하는 신현준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16일 저녁 7시 50분 방송.

사진제공 | TV CHOSUN ‘골프왕3’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