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이주승 만났다→제1회 주도인 클럽 결성 (나혼산)

기안84가 드디어 이주승 섭외에 성공했다.

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제1회 주도인 클럽 결성’ 현장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드디어 이주승과 기안84 만남이 성사됐다. 이주승은 동네 공원을 평정한 운동 루틴과 축지법(이주승 만의 통통 뛰는 걸음), 봉술까지 선보여 ‘무도인’ 별칭을 얻었다. 기안84가 호시탐탐 이주승 운동 옆자리를 노린 가운데 무지개 회원들을 이끌고 ‘주도인 클럽 주최자’로 나선다.
이주승은 “오늘이 드디어 제1회 주도인 클럽을 맞이하는 날입니다”라고 기쁜 마음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집까지 초대했지만, 다소 흉악한 인테리어로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목장갑, 거대한 밧줄, 쌍절곤 등 흉물에 가까운 운동 기구들이 거실 곳곳에 널려 있어 충격을 자아낸다. 이어 홀로 은은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광기를 뽐낸다.

이주승의 범상치 않은 포스에 기안84마저 뒷걸음질 쳤다는 후문. 이날 운동 멤버는 주도인 클럽 주최자이자 기안84부터 전현무, 샤이니 키, 이장우까지 환장의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로 구성된다.
‘제1회 주도인 클럽’ 참여자들의 열기는 시작부터 후끈하게 달아오른다. 기안84가 “팬티만 입고 수영할 수 있는 몸매를 만들 것”이라는 다부진 각오를 밝히자, 이에 질 세라 전현무도 “나는 끈 삼각팬티 수영복을 입겠다”라는 남다른 가입 포부를 공개한다.

기안84는 생활 체육인으로서 힘찬 의지를 밝혔지만, 출발도 전에 괴성을 지르며 ‘고장84’가 되어버렸다고 전해져 무슨 이유일까. 이장우는 거실에 널린 운동기구를 보자마자 지난해 다이어트로 힘들었던 기억이 되살아난 듯 진저리 치고, 키 역시 탐탁지 않은 표정이 포착되며 시작부터 우당탕탕 시트콤 같은 하루가 예상된다.

훈련에 앞서 이주승은 ‘라면 고수’답게 특별한 북엇국 라면을 끓여 회원들에게 대접한다.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재료를 한데 끓인 이주승은 라면 여섯 봉지를 털어 넣고는 “운동하면 토하실 것 같은데..”라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쏟아내 충격을 선사한다.
방송은 6일 밤 11시 1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