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감독 “연출작 ‘헌트’ 칸 진출 기뻐, 정우성과 투샷 기대”

이정재가 감독으로서 연출작 ‘헌트’로 칸 영화제로 향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최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공식 유튜브를 통해 “'헌트'로 인해 일들이 많이 있다”면서 “'하녀'라는 작품으로 처음 칸 영화제에 갔었는데, 너무 멋있고 또 영화인으로서 꼭 한번 왔으면 했던 영화제였다. 그 때 한 번 가고, 내가 또 올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연출로 가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정재가 연출과 출연을 동시에 하고 절친 정우성도 출연한 ‘헌트’는 이달 중순 진행되는 제75회 칸 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다. 이정재는 '절친' 정우성과의 '칸 투샷'도 기대하게 했다. 그는 “원하시는 투샷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배우 정우성, 이정재로도 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다. 영화제 기간 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정재는 “코로나 때문에 극장을 찾을 수 없었기에 많은 좋은 작품들이 개봉을 뒤로 미루며 기다리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좋은 영화들이 개봉한다고 생각하니, 나 또한 즐거운 영화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헌트'도 여름 개봉을 준비하고 있으니 여러분들과 곧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2년 만에 한 작품에서 조우한 작품. 이정재는 13년 경력의 빠른 촉과 남다른 정보력을 지닌 안기부 1팀 차장 ‘박평호’ 역을 맡았으며 정우성은 넘치는 열정과 과감한 판단력의 안기부 2팀 차장이자 박평호와 경쟁 구도에 있는 ‘김정도’ 역을 선보인다. 2022년 여름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