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이수경 영화 조연상 (백상예술대상)

배우 조우진이 이수경이 영화 조연상을 수상했다.

조우진과 이수경은 6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조연상을 받았다.

먼저 조우진은 “허준호 선배님도 계신데 감히 이걸 내가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죄송하고 민망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킹메이커’ 이실장이라는 역할이 나름 무모한 도전이었다”면서 지지해준 ‘킹메이커’ 관계자들과 힘이 되어준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우진은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은 시기다. 작품도 안 하고 있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쉬고 있는데 좋은 고민, 좋은 생각 많이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이 트로피를 집에 있는 두 여자에게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경은 “아끼고 좋아하는 영화로 상을 받아서 기분 좋다”면서 ‘기적’ 제작진과 호흡을 맞춘 배우들,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영화 남자조연상 후보로는 ‘모가디슈’ 구교환과 허준호, ‘유체이탈자’ 박용우, ‘장르만 로맨스’ 성유빈, ‘킹메이커’ 조우진이 선정됐다. 영화 여자조연상 후보는 ‘모가디슈’ 김소진과 김재화, ‘최선의 삶’ 심달기,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기적’ 이수경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