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마동석 “손석구와 마지막 액션, 위험했지만 다행히 부상 無”

배우 마동석이 액션 연기를 위해 들인 노력을 언급했다.

마동석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2’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어릴 때부터 복싱을 오래했지만 다른 영화 때문에 잠깐 유도도, 레슬링도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에 기왕 유도 장면을 넣기로 한 거 제대로 배워보고자 세계적인 파이터인 김동현 선수의 체육관에 가서 따로 배웠다. 복싱, 유도, 호신술을 섞어서 액션을 연기했다”면서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액션과 상황, 사람들, 장면이 나오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극 중 강력한 펀치를 날리며 묵직한 액션을 선보이는 마동석은 마지막 액션에서 손석구와 위험천만한 액션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마동석은 “마지막 액션 장면은 두 배우뿐 아니라 촬영 감독도 비좁고 날카로운 구조물이 있는 곳에서 촬영했다. 위험한 부분이 많았는데 다행히 아무도 안 다치고 잘 찍었다. (부상 여부는) 어떻게 액션을 디자인하고 배려하느냐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상용 감독도 마동석과 손석구의 마지막 액션을 언급하며 “마석도가 강해상과 맞닥뜨렸을 때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 찍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 대결, 장첸과는 다른 강해상의 모습, 무자비한 액션이 나왔다”고 말했다.

영화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017) 후속작으로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과 더불어 손석구가 빌런으로 새롭게 합류했으며 전작에서 조연출을 맡았던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5월 18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