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 출신 윤병호(블리다바스타드)가 또 마약을 해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병호를 구속했다. 윤병호는 7월 초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 투약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9일 윤병호를 자택에서 체포했고,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다.

윤병호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윤병호는 경찰 조사에서 '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했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윤병호 구속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2∼3명도 조사할 예정이다.
윤병호는 2020년 SNS를 통해 '중학생 때부터 마약을 했다'고 자수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고등래퍼' 출연 이후에는 엘에스디와 엑스터시, 코카인, 케타민 등등 갑자기 얻게된 유명세는 너무 혼란스러웠고 구할 수 있는 약물이란 약물들을 다 구하며 필로폰과 헤로인, 펜타닐 등 너무 많은 마약들을 하면서 주변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마저 찢어지는 상처를 주게됐다"고 고백했다.

윤병호는 Mnet ‘고등래퍼'에 이수린, 양홍원과 함께 딕키즈 크루로 출연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