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CM 권정열, 예민미 폭발 [화보]

10CM 권정열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평소 10CM가 보여주는 동안 매력과 대조되는 모습을 담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권정열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실제 괴롭히거나 예민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스스로에게 야박한 편이다.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생겨도 자신에게 화살을 돌린다. 그러다 보니 타인의 행동에 예민해질 때도 티를 안 내려고 많이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10CM 곡이 갖고 있는 청춘의 정서에 대해서는 “10CM로서 내 나이에 맞는, 성숙한 40대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건 생각해본 적이 없다. 10CM가 노래하는 특정한 시기와 정서가 있기 때문에 뮤지션으로서도 그 시기의 감성을 되새기거나 끄집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뮤지션으로서의 장점은 “목소리와 창법”. 권정열은 “그 두 가지에 집착한다. 독보적이라고 말하면 거창하지만 나만 잘하는 걸 갖고 싶다. 음악을 멋있게 하는 건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러지 못할 바에는 특별하게 가고 싶다는 전략이다. 가사나 멜로디를 듣고 '이건 10CM만 하는 거잖아'라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다”고 고백했다.

7월 3일 싱글 ‘그라데이션’을 발표한 권정열은 8월 예정된 단독 공연을 비롯해 여러 무대를 통해 팬들을 찿아간다. 그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8월호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