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과 신동미가 산부인과를 찾는다.
지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방송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윤재(오민석 분)와 심해준(신동미) 모습이 그려졌다. 상견례를 치르고 결혼식 날짜까지 확정하고도, 예비 고부 갈등을 겪었던 한경애(김혜옥 분)에게 먼저 다가간 심해준은 결국 한경애 마음을 사로잡은 것.
심해준은 “우린 엘리베이터를 극복해야 하니 어머님 옆에 딱 붙어 있겠다”며 첫인상 극복에 나섰다. 이어 결혼할 때 필요한 건 무엇보다 “어머니 사랑”이라는 진심을 전했다. 또한, 외조모 장례를 치른 친한 동생(현미래)을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다며 “윤재 씨와 살다 무슨 일이 생길 텐데,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 모습에 한경애 얼굴에도 미소가 그려지며 심해준은 받아들였다. 이렇게 이윤재와 심해준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어 30일 방송에서는 산부인과를 찾는 이윤재와 심해준 모습이 담긴다. 마흔 넘어 결혼한터라 아이에 대한 큰 기대감이 없던 두 사람.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이윤재와 심해준은 산부인과 진료에 긴장한 모습.
하지만 지난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 속 임신 테스트기 속 주인공이 이윤재·심해준 부부를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 이현재(윤시윤 분)·현미래(배다빈 분) 커플, 결별한 이수재(서범준 분)·나유나(최예빈 분) 커플 가능성도 있다. 과연 임신 테스트기 주인공은 누구일까. 또 이윤재·심해준 부부 산부인과 진료 결과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이윤재가 집안 장남인만큼 어른들이 내심 손주까지 바라는 건 자연스러웠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이에게 큰 의미를 두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결혼까지 쾌속으로 나아간 이윤재와 심해준이, 임신까지 초고속으로 성공한 것인지, 이 씨 집안에 겹경사가 일어난 것인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방송은 30일 토요일 저녁 8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